광고

[정가전망] 연말 정가 '헤쳐 모여'... 총선까진 3개월여 '찻잔속 태풍' 가능성도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11:11]

[정가전망] 연말 정가 '헤쳐 모여'... 총선까진 3개월여 '찻잔속 태풍' 가능성도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10/29 [11:11]

 


올 연말 정가에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대 양당의 '패스트트랙' 부의 법안 곧, 검찰개혁의 대명사격인 '공수처법'(고위공직자수사처법)과 정치개혁의 대명사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 본회의 안건상정과 표결을 둘러싸고 예상되는 일대 격돌이 지나고 보면 내년 총선까지는 3개월여.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늘 보아오던 것이라지만 올 해의 그것은 야권발 '헤쳐 모여'가 될 것인지, 아니면 군소정당들의 이동에 그치는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국회 내내 '제3 정당' 지위를 가지고 때론 중재자 역할로, 패스트트랙 정국과 같은 정국 회오리 속에서는 회오리의 핵으로 부상하기도 했던 바른미래당이 가야 할 길은 이미 정해진 길이다. 즉, 기존 당권파와 새 살림을 차려야 할  이른바 '퇴진파', 바른미래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독자행보.

 

이들은 애시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로 뛰쳐나온 의원들이 대부분이라 한국당으로 돌아갈 수 없는 '기구절창한 운명'을 안고 있어 독자행보 속에 한국당과의 연대외엔 달리 길이 없다.

 

아직은 서로가 '나가라!'로 고래고래 고함치는 수준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갈 길이 '정해진 수순'이다.

 

여기에 이들보다 앞서 갈라선 민주평화당과 '샛가지' 대안신당(가칭)도 군소정당의 모양새를 갖춰갈 태세다. 대안신당은 이미 최근 창당 준비기획단을 꾸리고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은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모임이지만, 향후 바른미래당 잔류파가 될 손학규 대표 체제의 당권파가 고립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묘책으로 제3지대를 먼저 규합한 후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한 지붕으로 뭉쳐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이들 두 정파 모두 12월 연말을 넘기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더 늦어졌다가는 총선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어차피 연말 군소정당들의 짝짓기에 혹한의 정국이 달궈질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