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조국, 北석탄 밀반입 사건 연루설 '새 뇌관' 터진다

<펜앤마이크> 매체 보도... "처남 재직 해운사가 운반선 소유, 이 회사 간부는 WFM에 투자"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16:21]

[핫이슈] 조국, 北석탄 밀반입 사건 연루설 '새 뇌관' 터진다

<펜앤마이크> 매체 보도... "처남 재직 해운사가 운반선 소유, 이 회사 간부는 WFM에 투자"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9/18 [16:21]

▲ 펜앤마이크 매체 보도화면 캡쳐     © 김재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의 처남 정광보(56)씨가 상무로 재직한 (주)보나시스템의 계열사인 동친해운(두우해운)이 북한산 석탄 운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선박이 UN 대북제재를 위반해 북한산 석탄을 불법으로 밀반입한 기간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한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퍼즐 해법의 키가 있다는 애기다.

 

18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실을 인용해 전한 <펜앤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동친해운은 2017년 7월 보유 중이던 ‘동친상하이’호를 중국 다이롄의 중국선사에 팔았다.

 

이 배는 선명을 '신성하이(Xin Sheng Hai)'로 바꾸고 국적을 중미 국가인 벨리즈로 바꿨다. 이 배는 같은 해 7~8월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실어 중국, 베트남 등지로 운송한 것으로 유엔 대북제제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북한 남포항에 입항할 때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무렵까지도 이 배는 국적을 한국으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9~10월 사이에 포항, 부산, 인천항에 자유롭게 입항했다. 북한에 기항한 선박이 1년 이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한국정부의 독자제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재순 기자


보도에서는 또 '신성하이호'는 안보리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름을 다시 탤런트 에이스호(Talent Ace)로 바꾸고 토고 깃발을 내걸었다고 전하고 있다. 토고선박처럼 위장한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 등록 번호도 변경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를 통해 탤런트 에이스호가 홍콩에 주소지를 둔 우헹쉬핑(Wooheng Shipping)이라는 중국 회사 소유지만 한국선급에 등록된 선박이라고 보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우헹쉬핑이 신성하이의 운영사인 리버티 쉬핑(Liberty Shipping)을 대신해 이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선박협회는 선박의 등급을 정하고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역할을 하며 선박들은 이를 토대로 해상보험에 가입하고 화주로부터 신용을 얻는는데, 통상 한국 선박들은 한국선급에 등록돼 운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펜앤마이크>는 동친해운이 소규모 해운사였음에도 2017년 8월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의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 멤버로 참여해 업계에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정광보 씨는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와 함께 투자금 5억원을 코링크에 전달한 사람이란 점을 들어 이 선박과의 연결고리를 지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청와대앞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려대 입시과정에서 논문을 낸 적 없다’면서 큰소리쳤다. 결국은 또 거짓말이었다. 논문 제출은 물론이고, 당락에도 결정적이었다는 것이다"며 이 부분을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체면을 생각하면 정말 ‘조국 게이트’가 딱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새롭게 나오는 북한 석탄밀반입 관련성까지 보면 이 게이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이 생긴다"고 언급한 것.

 

공교롭게도 북한 석탄운반 혐의로 대북제재를 받는 선박이 조국 처남 소속 해운관계사 소유였고, 이 해운사 부사장은 앞서 말씀드린 조국 펀드 운용사 투자업체 WFM의 주식을 사들인다는게 정말로 신기하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아카데미 영화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정말 참 절묘한 시나리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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