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국] 조국의 국민 기자회견 '승부수'... 회견장 안팎 기류는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2 [15:26]

[조국 정국] 조국의 국민 기자회견 '승부수'... 회견장 안팎 기류는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9/02 [15:26]

▲  조국 후보자   © 김재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2일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시간제한 없이 실시한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전에 국회에 도착, 국민 기자회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으나, 민주당 개입은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을 세웠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나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께 직접 해소할 기회를 마련하는 게 후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의사를 밝혔다.

 

조국 후보자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혀야 할 국민적 의혹은 그 가짓수도 많아 자신의 표현대로 '밤을 새서라도' '시간 무제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 후보자의 이같은 기자회견 소명형식이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하는 한 방편일 수 있어 두고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의총자리서도 곳곳에서 성토가 터져나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의총자리서 "본인들 마음대로 회견하고 임명을 강행하겟다는 의도"라며 "후보자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청문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국회를 모욕하고, 국회법을 능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기자회견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과 무관하게 인사청문회를 게속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조국 후보자 국민기자회견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해 줄것"이란 원론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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