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조국 두둔했다가 난타당한 유시민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8/29 [17:40]

[시사터치] 조국 두둔했다가 난타당한 유시민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8/29 [17:40]

▲ 유시민 전 장관 (사진=ytn)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일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둔하는 말을 했다가 야권으로부터 난타당했다.

 

유 이사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입 취지인 능력과 자질 검증을 위해서가 아니라 후보자의 약점을 들춰내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무대로 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다. 확정된 사실에 의해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형성해야 하지만, 무조건 조국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욕망이 언론보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

 

유 이사장은 또 인사청문회를 통해 법을 위반한 사실이 하나라도 드러나면 조 후보자가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야권이 들고 일어났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위선과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도 모자라 각종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그럼에도 장관 임명을 고집하는 현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은 분노를 넘어 허탈함마저 느끼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르려는 듯 민주당을 비롯한 친 정권 인사들이 상식과 정의를 얘기하는 국민을 조롱하고 모욕하며 듣는 사람마저 부끄러운 발언들을 거리낌 없이 이어나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특히 세상만사 자기가 절대 심판관인 양 오지랖 넓은 행태를 보이다가 조 후보자 사태에는 침묵한다고 비난을 받던 유시민 씨가 입을 열었는데, 역시나 철저한 진영논리로 조 후보자를 감싸려고 국민 전체를 비난하는 추태를 보였다"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특권과 반칙으로 가득 찬 조국 후보자의 위선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단순한 질투와 시기처럼 폄하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 보도는 집단창작이다,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 집회에 자유한국당 손길이 어른어른 거린다, 학생들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들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조유상종(曺柳相從)' 제목을 달고, "편향적 의식으로 오염된 유시민의 조국 구하기가 꼴사납다"고 시작하면서 유 씨를 맹비난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직접 책임져야 할 상황은 한 개도 없다', '사람들은 조국을 완벽한 인물로 봤다',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등 감싸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반문한 뒤 "위선과 특혜로 점철된 조국이, 유시민의 눈에는 완벽해 보였던 모양이다. 조국이나 유시민이나 이중성은 ‘조유상종(曺柳相從)’"이라고 싸잡아 비난 한 것.

 

그는 이어 "조국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열등감으로 해석하는 저열한 유시민. 죄의식이 없는 것인가? 분별력을 상실한 것인가? 국민의 분노를 읽지 못하는 유시민은 진영 논리에 갇힌 꼰대일 뿐이다"면서 "‘조국의 난(亂)’의 핵심은 위선, 특권, 편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이다. 온갖 궤변으로 정권에 아부하지 말고 기본적인 양심부터 챙기며 살아라"고 당부한 뒤 "정치는 안 한다면서 정치적 발언은 계속 하고 싶은 유시민, 정부가 잘되길 원하는가? 칭찬만큼 비판도 날카로워져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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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돌 2019/08/29 [18:42] 수정 | 삭제
  • 동물이라 거 말(언어) 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