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적폐...청문보고서 없이 16개 장관 임명 강행 그 배경에는

한국당 "기회는 특권으로, 과정은 불공정"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8/21 [12:41]

인사적폐...청문보고서 없이 16개 장관 임명 강행 그 배경에는

한국당 "기회는 특권으로, 과정은 불공정"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8/21 [12:41]

▲ 21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    © 김재순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하면서 "거짓말이었다. 기만이었다"며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1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사 일부를 이처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기회는 특권으로 과정은 불공정으로 점철된 인물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 이 정권"이라며 "조 후보자 딸에게 모든 기회는 특권의 전리품이다"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렇게 명문대와 의전원을 들어갔다. 그 금수저로 다른 학생의 장학금마저 뺏어가 버렸다"며 "유급학생이 6학기 장학금,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도 400만원씩 두 학기 연속 받았다. 젊은 세대는 분노를 넘어 허탈감에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산 증식과 채무회피 과정은 또 어떠한가. 위장이혼, 채권조작 등 과정 자체가 적폐이다. 웅동학원이 은행에서 빌린 35억원은 행방불명되었다"면서 "조 후보 일가 회사는 파산하고 정부 기보가 대신 갚는다. 돈은 후보 일가가 챙기고 빚은 국민이 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다운 정의로운 결과이다. 반칙으로 기회를 독식하고 적폐의 삶을 산 후보자. 이제는 법무부 장관까지 하겠다고 나오는 것이 결과다"고 말했다.

 

"후보자라는 지위를 유지하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고 국민의 아픔"이라고 강조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경고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조국 후보자를 품으면 품을수록 이 정권의 침몰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조국 후보자를 감싸는 국회의원 한 명, 한 명 국민들은 모두 기억할 것이다. 과거 경제공동체 운운하더니 지금 모든 의혹 중심에 후보자 본인이 있는데도 이제 와서 가족, 신상털기 이야기하며 감성팔이 한다"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문보고서 없이 16개 장관 인사가 강행된 정권이다. 이 모든 의혹에 제대로 답변 못하는 후보자 보니 한심하다. 이런 추악하고도 막장 스토리에 늘 앞장서서 신랄한 비판을 해왔던 수많은 좌파인사들 지금 정말 숨어서 침묵하고 있다. 아프면 입을 닫는다. 이것이 진보좌파의 민낯이다"고 일갈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