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복, 총선서 유리"하다고?... 양정철의 민주硏, '보고서' 사고쳤다

이해찬, 비공개 최고위서 양정철에 '주의' 야당에선 '천인공노할 보고서'라며 맹비난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31 [19:29]

"日 보복, 총선서 유리"하다고?... 양정철의 민주硏, '보고서' 사고쳤다

이해찬, 비공개 최고위서 양정철에 '주의' 야당에선 '천인공노할 보고서'라며 맹비난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31 [19:29]

▲ 양정철 원장    ©

 

한일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가 치솟는 한일갈등을 총선으로 활용하는 듯한 인상을 줄만한 보고서를 내 되레 후폭풍에 휩싸였다.

 

한마디로 싱크탱크가 사고를 친 셈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을 해소할 방책을 논하는 것도 아닌, 그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여론조사 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한일 갈등을 자당의 유불리 계산기나 두드리는 보고서를 낸 셈이지 야권이 부글부글 끓고 있으며, 당은 서둘러 조기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민주연구원은 31일 "30일 당내 의원들에게 발송한 한일 갈등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는 적절치 못한 내용이 적절치 못하게 배포됐다"며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등 각종 여론조사를 인용해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를 작성,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

 

보고서는 "일본의 무리한 수출규제로 야기된 한일갈등에 대한 각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며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연구원은 "충분한 내부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나갔다"면서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주의와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 짓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이나 연구원의 공식입장이 아닌 조사 및 분석 보고서가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주의를 주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집권여당 싱크탱크가 한일 갈등을 내년 총선과 연계시킨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당 보고서를 '천인공노할 보고서'라고 지칭하며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문재인 정권의 실체이자 영혼이다. 나라가 기울어도 경제가 파탄 나도 그저 표, 표, 표만 챙기면 그뿐인 저열한 권력지향 몰염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살든 죽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집권여당의 싱크탱크가 한일 갈등이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내용에 실망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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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31 [19:49] 수정 | 삭제
  • 자유당 스파이입니까 왜자꾸 자유당에 유리하게 빌미를 잡히는지..짜증나네 자유당 보기 싫어 죽겠는데 기름 붓는것도 아니고 뭐하는짓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