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를 탐(探)하다] '자유우파 전사' 이언주, "文정권, 전형적 사회주의 몰락의 길" 비판

"민주화 세력으로 믿고 민주당과 함께 했는데 권력 위한 싸움이었다"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22 [17:23]

[대한민국 정치를 탐(探)하다] '자유우파 전사' 이언주, "文정권, 전형적 사회주의 몰락의 길" 비판

"민주화 세력으로 믿고 민주당과 함께 했는데 권력 위한 싸움이었다"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22 [17:23]

▲ 이언주 의원 '이언주tv' 캡쳐     © 김재순 기자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이언주(47) 의원이 낸 책 「나는 왜 싸우는가」의 출판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이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스스로에 대해 자유주의자라고 소개한다. 새 정치를 향해 떠나는 정치인을 스스로 선언했다. 그의 '이언주tv'는 2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다.

 

그가 이번에 '나는 왜 싸우는가?'란 책을 냈다. 무엇이 그를 싸우게 했는가? 그 싸움의 상대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서울대 불문과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애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에쓰오일 상무까지 올랐고, 정치적 인연을 얻어 경기 광명시 을에서 민주당으로 두번이나 여유있게 당선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4월 하순께, 패스트트랙 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할 즈음 탈당했다. 당대표인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폄훼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당을 갖지 못한 채 광야로 나선 외로운 늑대였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그의 연설을 듣고자 군중은 구름떼같이 몰렸다.

 

하지만 이는 이 의원이 자유로운 여전사로 더 크게 변신하는 계기일 뿐이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 리셉션에 함께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제가 오늘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며 화두를 열었다.

 

"이언주 의원과 저와의 관계에 대해서다. 이언주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연수원에서 2년 동안 교육받을 때 제가 사법연수원 교수였다. 그 당시 연수생이 6백 명이었다. 많지 않은가. 그중에 눈에 딱 띄는 사람이 한 두어 명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까만 옷을 입고 있는데 연수원에서도 까만 옷을 많이 입고 다녔던 것 같다. 눈에 확 띄었다. 그랬는데 오늘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자유우파의 전사로 이렇게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다."

 

황 대표는 말을 이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로서 우리 보수의 자유우파의 약점이 ‘행동할 줄 모른다’ 그런 것 아니었는가. 그런데 우리 이언주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우파의 모델이 되어주셔서 아주 대단히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 말해야 할 때 말할 줄 아는 자유우파, 투쟁할 때 투쟁할 줄 아는 자유우파, 누구인가. 마가렛 대처 총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행동되어지는 것을 바라면 여성에게 말하라’, 그 앞에는 사실은 ‘말 되어지기를 원하면 누구에게 해라’ 그런 게 있는데 이것은 생략하고 ‘행동되기를, 움직여지기를 원하면 여성에게 말하라’ 이런 말을 마가렛 대처 총리가 했다고 한다. 저는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우리 이언주 의원, 바로 이 의원이 생각난다. 여러분, 그렇지 않은가?"

 

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야 된다"고 했다.

 

힘을 모아서 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우리가 그렇게 그리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자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싸운 것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너무나 좌절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이 민주화 세력으로 이뤄졌다고 믿고 정권을 향해,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그런데 권력을 잡을 날이 다가오면서 점점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차라리 권력을 위해 싸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치기 어린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서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며 기가 막혔다. 현재 사회주의 사회의 전형적인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전체주의 사회, 신정에 가까운 사회를 (북한 주민은) 견디지 못하는데,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이중적인 상황을 보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며 "그래서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대가 변했다. 우리나라의 보수도 바뀌어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로 업그레이드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바라지 않느냐"라며 "과거에 머물지 말고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시장경제를 발전시키고, 이길 것인지 해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 나라를 망치고 있는 과거에 매몰된 위정척사파와 싸워야 한다. 민주화 세력이라고 하면서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앞에서는 듣기 좋은 소리를 하면서 위선으로 가득 차, 이기심으로 권력 밑에 줄 서는 이들과 싸워야 한다. 권력을 사유화해 자기 패거리들에게 부와 혈세 먹어 치우고, 해먹고 있는 이들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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