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트렌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맥못추는 토종 브랜드들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4:25]

[커피 트렌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맥못추는 토종 브랜드들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18 [14:25]

▲ 커피 브랜드별 매출액 순위 (그래픽=현경연)     © 김재순 기자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고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

 

현대경제연구원(원장 이동근)이 최근 발표한 '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시장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높은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뒤를 이어 세계 6위 규모의 커피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다.

 

현경연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생산도 지난 3년간 10% 이상 성장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커피시장의 트렌드는 어떨까? 우선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외형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성장은 국내 토종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 업계의 애플‘, ’커피의 제 3의 물결‘로 대변되는 미국 블루보틀(Blue Bottle)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의 브랜드 간 경쟁은 격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국내 커피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 ’바이럴 마케팅의 추구‘, ’가격 차별화 심화‘, ’새로운 수익 모델의 등장‘, ’홈 카페의 확대‘ 등이 핵심 트렌드로 분석됐다.

 

특히 자가소비 성향의 심화로 커피머신 및 캡슐커피 등의 수입액은 크게 증가하면서 니치시장으로서의 홈 카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7조원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3년께는 약 9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커피전문점 시장은 약4조3천억원으로 국내 커피산업의 시장 규모를 주도하는 실정이다.

 

[트렌드1]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압도

 

상위 3대 브랜드의 매출액 약 2조원 가운데,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약1조5천억원을 돌파했으며, 2위가 투썸플레이스로 약2743억원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다만 가맹점수 기준으로는 국내 1위 브랜드가 이디야 커피다. 약 200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매출액 기준 3위권 브랜드로 자리한다.

▲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액 (그래픽=현경연)     © 김재순 기자

 

[트렌드2] 1인당 국내 커피 소비량 증가따른 스페셜티 커피제품수요 증가

 

20세 이상 인구의 1인단 커피소비량을 커피잔으로 환산한 결과 2018년 연간 353잔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291잔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다. 또 이는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132잔에 비해 약 3배 수준의 높은 소비추세를 반영한다.

 

[트렌드3]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로 커피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경험적 공간으로 매장 찾는 경향 뚜렷.

 

카페가 휴식 장소로서 편안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되거나 커피 자체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장도 증가추세. 특히 블루보틀은 바리스타가 직접 제공하는 고급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경험적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트렌드4]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인식의 개선과 함께 프리미엄 커피와 일반 커피와의 가격 차이 확대.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높은 가격의 고급커피에 대한 지불용의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커피 종류에 따라 최소 약 10배에서 최대 약 27배까지 가격 차이가 존재하는 등 프리미엄과 일반 커피의 가격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트렌드 5] 새로운 수익 모델의 등장

 

글로벌 브랜드는 매장 학대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커피 구독, 배달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매장 수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에도 매장 평균 매출액은 2018년 12억4천만원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는 가맹점 수 증가에 비해 매출 수준은 크게 확대되지 않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6년 1.7억원에서 2018년 1.6억원까지 감소했다.

 

이같은 트렌드 속에 전문가들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시장 잠식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세 커피 브랜드의 규모화가 필요하다"며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의 성공 경영전략을 벤치마킹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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