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쏠린 국민의 눈

일본의 비이성적 수출규제에 대한 해법 마련에만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1:36]

[시사칼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쏠린 국민의 눈

일본의 비이성적 수출규제에 대한 해법 마련에만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18 [11:36]

 

 

일본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조치 대응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해법 마련에 나선다. 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회동인 만큼 국민과 국가를 위한 마음으로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온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간 영수회담을 두고 5당 회담이냐, 3당 회담이냐, 그것도 아니고 양자 회담이어야 한다는 등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과의 회동이 모든 현안을 풀어내는 '전가의보도'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이같은 소통을 통해 정국 해결과 일본 수출규제라고 하는 '국가적 위기'를 해쳐나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서는 오롯이 국민과 국가만 존재해야 한다. 혹여라도 우리 경제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모인 자리가 정쟁의 장이나 어깃장을 놓는 자리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1년 4개월 만의 이번 만남에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오죽 크겠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다. 대일 무역보복 문제도 문제거니와 도탄에 빠진 서민들의 삶을 국가 지도자들이 살피며 정치적으로, 정책적으로 도와주는 실질적인 논의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통상의 수뇌회담이 그랬던 것처럼, 그저 사진이나 찍고 서로 아전인수격의 해석과 발표문으로 혼란만 가중하는 그런 회동은 있어 아니될 것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으면 더욱 좋다. 보다 실질적인 회동을위해 식사하면서 하는거런 모임이 아니라 차만 마시면서 실제적인 논의와 경청의 시간을 할애하고자 하는 취지에 맞춰 진정성있게 대화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더욱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는 정부와 여야의 모습을 국제사회와 국민께 당당히 보여주게 되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고,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지 않을까 싶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먼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뒤에 그간의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은 법이다. 지금은 일본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그간의 서운함은 뒤로 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며 대화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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