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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文 '배 열두척'에 韓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 이순신보다 나아"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13:06]

[와글와글] 文 '배 열두척'에 韓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 이순신보다 나아"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15 [13:06]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올린 '죽창가'가 페이스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 김재순 기자


일본의 수출제한 무역보복 갈등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이순진 배 12척' 발언한 것에 빗대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15일 '세월호' 참사를 언급, 인터넷 댓글상 논란이 예상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 한 척’ 댓글을 읽자,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경욱 대변인 등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날 ‘세월호 한 척’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았고, 결국 정권 교체까지 이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최고의 말을 받은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삼도수군통제사가 아니다. 열두척의 배를 끌고 울돌목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은 무능한 선조와 그 당시 조정으로 문 대통령은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잘못된 조정의 외교라인 교체를 빨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이순신 배 12척' 언급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라며 유튜브에 올라온 ‘죽창가’를 공유하면서 나와 오비이락격의 호응으로 비춰지고 있다.

 

‘죽창가’는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한 것으로,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웃녘에서 울어 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반란이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조 수석의 SNS 선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과 열두 척의 배’를 거론하자 이를 거들고 나선 것”이라며 “어떻게든 스스로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는 하지 않고 뒷짐 지고 국민을 향해 선동질을 하고 있을 때인지 참으로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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