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역대최고' 고용률 통계치... 3040 일자리는 여전히 '한파'

최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7/10 [14:40]

못믿을 '역대최고' 고용률 통계치... 3040 일자리는 여전히 '한파'

최효정 기자 | 입력 : 2019/07/10 [14:40]

▲ (이미지용 사진)     ©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28만1000명 늘어나며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상반기 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도 20만7000명으로 집계돼 올해 정부의 고용 목표치인 20만명 달성도 낙관시 된다는 통계자료다.

 

하지만 이같은 고용 통계와 달리,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체감 고용지수는 매우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돼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6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1월과 4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의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을 웃돌며 상반기 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연간 취업자 수 증가 목표치인 20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큰 40대의 경우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만2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반대로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무려 37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한편 잠재구직자나 취업준비생 등을 반영한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9%를 기록하며 동월 기준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장실업률에 반영되는 구직단념자 수는 51만4000명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20만명 중반을 상회하고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투자 감소로 30~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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