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은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다"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07 [21:05]

더불어민주당 "국민은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다"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07 [21:05]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운 것과 관련, "국민은 탈한국이 아닌 탈한국당을 원한다"고 되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후 최대인데,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께서 저를 보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 말씀하셨다"면서 마치 문재인 정부가 이 나라를 ‘살기 싫어 떠나고 싶은 나라’로 만든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가 한 때는 우리 국민 모두를 ‘지옥’으로 몰아넣더니, 이제는 ‘한국 엑소더스’를 설파하며 ‘출한국기’를 쓸 태세다. 그러나 황 대표는 해외이주 증가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착시적 통계수치를 악용해 국민 불안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를 또 한번 생산하고 말았다"며 예의 그 '가짜뉴스'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2018년 국적포기자는 3만3천여명으로 예년에 비해 1만2천명이 늘어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를 정리하며 기존 국적상실 신청자들에 대한 행정처리가 이뤄졌고 ‘재외동포법’ 개정으로 재외동포 2세의 국적이탈 신청을 집중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깍아내리기에만 눈이 멀어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헛발질을 한 꼴이다"고 말하고 "국민들은 ‘지옥’에 있지 않다. ‘탈한국’을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거짓 선전 일삼는 ‘한국당으로부터의 자유’, 즉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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