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자 의혹해명' 도마위… 야3당 "본인만 살아남겠다고..."

조 수석 "인사설 이전 메시지 편집"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7/07 [20:51]

조국 '문자 의혹해명' 도마위… 야3당 "본인만 살아남겠다고..."

조 수석 "인사설 이전 메시지 편집"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07/07 [20:51]

 

▲ 커피잔을 들고 서 있는 조 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페이스북)     ©


차기 법무부장관의 하마평에 오른 조 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일부 여당 의원들에게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은 이른바 '셀프 의혹해명'이라며 "본연의 업무는 나 몰라라 하고, 자기 살길만 찾는다"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7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조국 수석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자신과 관련한 3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을 여당 의원과 관계자에게 배포했다. 여권 관계자는 "당내 관계자들에 조 수석의 해명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내용이 노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이 메시지에서 △논문표절 의혹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외압 의혹 △배우자(집안)의 사학재벌 의혹 등을 두고 관련해 기사 링크까지 첨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 하마평에 이름이 올라 있어 논란이 되는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히 조 수석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조국 민정수석의 셀프 의혹 해명, 기어이 법무부장관을 하겠다는 오만한 의지의 표현이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다고는 하나, 아직 대통령의 공식 지명도 없었다.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는 나 몰라라 하고, 김칫국을 마셔도 너무 일찍 마셨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조 수석 체제 하에 중도 하차한 차관급 이상 후보자는 11명.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은 무려 15명이다"며 "그동안 인사참사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 없었던 조 수석이 본인만 살아남아야 겠다고 발버둥이라도 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인사참사의 주역인 조국 수석, 하는 짓마다 가관이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또 다른 자리를 탐하며 해명자료를 보낼 때인가. 능력은 없고 욕심만 많은 조 수석. 능력은 없고, 욕심만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행을 향한 조급증이 빚은 볼썽사나운 모습이 유감이다"며 "‘커피 잔 들고 서있기’, ‘남 의식하며 머리카락 손으로 넘기기’, ‘SNS 오지랖 정치하기’가 특기인 조국.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조국, 낯부끄러운 행동은 멈춰라"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재두 평화당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국가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져있고, 일본의 무역보복은 언제 끝날지 몰라 청와대 전 수석이 지혜를 모아 대통령을 보좌해도 모자랄 판에 조 수석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인사설 이전의 메시지가 편집된 것"이라며 셀프 의혹해명설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르면 이달중 또는 내달초께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문재인 정부 내각 개편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함께 검찰개혁 마무리를 위해 법무장관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하마평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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