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 총파업 하루 앞 '비상'...3일 오후 광화문광장 집결

최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7/02 [18:08]

전국학교비정규직 총파업 하루 앞 '비상'...3일 오후 광화문광장 집결

최효정 기자 | 입력 : 2019/07/02 [18:08]

 

▲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이 예고돼 일선 학교들이 큰 불편이 예상된다.     ©

 

학교비정규직이 3일 역대 최대 규모, 최장기간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각급학교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점쳐지는 등 큰 불편이 예상된다.

 

2일 일선 시·도 교육청 및 전국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 규모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연인원 약 9만여명이 예상된다.

 

파업참가학교는 전국에서 6천여개로, 국공립 유치원, 초중특수학교는 약 1만4800곳에 이른다.

 

노조측은 파업 첫날인 3일 파업참가 조합원 중 서울 총파업집회에 전국에서 상경한 약 4만여명이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 운집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자 총궐기대회가 개최된다. 총파업 이튿날과 3일째인 4일과 5일에는 지역별 총파업대회로 진행된다고 노조측은 밝히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측은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비정규직 차별, 고용불안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투쟁에 대해 급식대란, 돌봄대란 등 부정적인 방향으로 언론보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대회의측은 이어 "학교도 세상도 비정규직이 넘쳐나지만, 차별적 저임금이 개선될 희망이 사라져서 헬조선, N포세대 등으로 불리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어쩌면 진짜 대란"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는 급식, 돌봄, 특수교육분야 외에도 교무실, 행정실, 과학실, 전산, 도서관, 상담실, 유치원, 학교시설관리, 청소, 야간당직 등 경비, 영어 체육 다문화교육, 교육복지 등 약 100여개의 직종이 있다.

 

이날부터 총파업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서는 빵, 우유, 과일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가정에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교육당국은 조치했다.

 

또한 교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을 통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 하고, 특수아동 지원과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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