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홀로그램 활용 AR 내비 개발…2020년 양산차 탑재

김태근 기자 | 기사입력 2018/09/19 [10:20]

현대차, 홀로그램 활용 AR 내비 개발…2020년 양산차 탑재

김태근 기자 | 입력 : 2018/09/19 [10:20]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와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웨이레이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 현대차, 홀로그램 활용 AR 내비 개발…2020년 양산차 탑재. 사진제공=현대차     © 운영자

 

홀로그램이란 3D 입체 영상 또는 이미지를 뜻한다. 공상과학 영화 등에서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상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으로 잘 알려진 기술이다.

 

3D 입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ICT는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를 접목한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약 3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는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기존 HUD 대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 할 수 있다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건널목, 보행자, 도로 정보, 위험 경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화면뿐 아니라 동영상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차량 정차 시 전면 유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현대차와 웨이레이 간의 협업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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