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 통화 폭주에도 대규모 그룹통화·영상전송 가능”

김재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9/12 [10:23]

“재난상황 통화 폭주에도 대규모 그룹통화·영상전송 가능”

김재열 기자 | 입력 : 2018/09/12 [10:23]

KT는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그룹통신을 하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삼성전자와 노키아 기지국 장비 사이에서 이뤄졌다. 서로 다른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지국 환경에서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가 정의한 ‘Rel.13 eMBMS 기반 그룹통신(GCSE)’ 기술 시연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 “재난상황 통화 폭주에도 대규모 그룹통화·영상전송 가능”     © 운영자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에 기반해 특정 지역 내 다수의 사람에게 그룹통신을 제공하는 기술(GCSE)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백, 수만 명의 구조 요원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컨대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응급환자 수색이나 화재 진화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앞으로는 기지국 장비의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코어장비로 모든 기지국에서 그룹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구축 시간과 운용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난 발생으로 통화가 폭주할 때에도 안정적인 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재난안전통신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KT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구축한 원주-강릉 간 LTE-R 사업을 통해 LTE 기반의 무전서비스(MCPTT) 기술을 검증한 바 있다. MCPTT는 단말기 간 개별·그룹 비상통화, 강제 재발신 등을 통해 긴급상황에 유용한 통신기술이다.

 

KT는 이번에 MCPTT 기술을 재난안전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KT 연구개발센터)에서 최적화 시험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범사업 대비 그룹통화 최적화, 호처리 성능개선 등을 재확인하며 완벽한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전무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eMBMS 기반 그룹통신기술을 삼성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끝마쳤다“KT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수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제조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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